관객수따라 우대금리 특판… 보이스피싱 방지 활용까지 최신 개봉 영화를 활용한 금융권의 마케팅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개봉 영화 관객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영화 흥행 실적과 연계한 특별 정기예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우리은행이 21일까지 시네마정기예금 ‘협녀, 칼의 기억’을 판매한다.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인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5%에 영화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1.55%, 200만 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1.60%, 500만 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영화 ‘암살’을 연계한 시네마정기예금을 판매했는데, 관객수가 1000만 명을 넘어 우대금리가 더해진 연 1.7%의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
하나은행도 최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베테랑’을 연계한 ‘하나 무비 정기예금 베테랑’을 선보였다. 10월 초까지 관객 수 7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 가입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미 기록을 넘어서면서 가입자들이 1.77%의 금리를 받게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속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부흥에도 일조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영화 연계 마케팅은 시중은행의 홍보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영화 ‘함정’ 제작진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보이지 않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함정에 빠지는 영화 내용이 보이스피싱의 피해 유형과 유사해 상호 협력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영화의 온라인 홍보물과 금감원의 보이스피싱 지킴이 체험관의 방문자를 상대로 교차 홍보를 하기로 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영화 흥행 실적과 연계한 특별 정기예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우리은행이 21일까지 시네마정기예금 ‘협녀, 칼의 기억’을 판매한다.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인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5%에 영화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1.55%, 200만 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1.60%, 500만 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영화 ‘암살’을 연계한 시네마정기예금을 판매했는데, 관객수가 1000만 명을 넘어 우대금리가 더해진 연 1.7%의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
하나은행도 최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베테랑’을 연계한 ‘하나 무비 정기예금 베테랑’을 선보였다. 10월 초까지 관객 수 7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 가입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미 기록을 넘어서면서 가입자들이 1.77%의 금리를 받게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속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부흥에도 일조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영화 연계 마케팅은 시중은행의 홍보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영화 ‘함정’ 제작진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보이지 않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함정에 빠지는 영화 내용이 보이스피싱의 피해 유형과 유사해 상호 협력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영화의 온라인 홍보물과 금감원의 보이스피싱 지킴이 체험관의 방문자를 상대로 교차 홍보를 하기로 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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