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벤처 ‘플라즈마코리아’30초內 수족관 해수 99% 살균
매출 3년 동안 25배 증가 기대


제4의 물질인 플라스마를 이용한 물 정화기술을 보유한 경남 창원의 벤처기업 ‘플라즈마코리아’가 최근 외부 투자 유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하수처리, 호수 녹조 제거, 냉각탑 냉각수와 아파트 물탱크 정화, 빗물 살균 등 사업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는 상태다.

‘플라즈마코리아’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첨단 수족관 해수 정화 장치인 ‘정화씨(sea·사진)’를 개발해 지난 5월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온화 물질을 발생시키는 플라스마 수(水)처리 기술을 이용해 횟집 수족관에 끼는 녹조와 이끼를 없애고 병원성 세균 등을 제거하는 바닷물 정화장치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살균능력 분석결과, 정화씨는 30초 내에 수족관 바닷물을 99% 살균한다.

김선호(41) ‘플라즈마코리아’ 대표는 플라스마 응용기술 전공을 살려 10년 전부터 많은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는 경남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경남테크노파크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 자본금 2억4000만 원을 들여 벤처기업 ‘플라즈마코리아’를 창업했다.

특히 기업설명회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신한 12명의 엔젤 투자자로부터 2억 원을 유치했고 엔젤 매칭펀드를 통해서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도 향상시켰다.

직원 9명인 ‘플라즈마코리아’는 현재 플라스마 수처리 특허 등 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4건은 출원 중이다. 현재는 플라스마로 흡연부스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대기 정화기술, 냉각탑의 살균 그리고 이끼 제거, 호수 녹조 제거 기술 등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2013년 매출은 2억 원을 올렸으나 올해 10억 원, 내년에는 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생활하수 처리, 물탱크 정화 살균장치 등 40여 건의 응용분야 연구도 마무리 단계에 있고 앞으로는 이러한 연구 성과의 상용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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