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할론
NYT “금리인상 하기전에
허약한 세계경제 감안을”
Fed 내달 회의 결정 주목
27일 개막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례 회의인 잭슨홀 미팅과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슈퍼 파워’인 미국이 중국 쇼크의 전면적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정책 처방을 내놓는 것과 함께 전 세계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선도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Fed가 이르면 9월 예상되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앞서 글로벌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글로벌 불확실성’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의 힘이 쇠퇴하고 있다지만,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자 최강의 군사 강국”이라면서 “미국이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방향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특히 올가을 의회에서 논의되는 연방 부채 한도와 연방 예산안을 순조롭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WP는 최근 미국 경기회복 추세와 관련, “정치권이 거시적인 경제정책을 만들기 힘들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사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 역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미국이 다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밝혔다.
NYT는 “많은 분석가들은 중국이 부흥하면 미국 외에 또 하나의 커다란 성장원이 생기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는데, 중국 정부의 미숙한 경제 운용으로 봐서는 당분간 중국이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어 “문제는 세계의 다른 많은 경제도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Fed가 이르면 9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 전에 허약한 세계 경제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NYT는 “미국 경제가 나은 편이지만, 세계 경제를 도울 만큼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해외 경제성장의 둔화가 미국 수출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켜 미국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중국발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미국의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 전망치였던 2.9%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Fed가 오는 9월 정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9월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으로, 27~29일 Fed 위원들은 물론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도 중국발 경제 위기 가능성과 함께 Fed의 9월 금리 인상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이 오는 29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허약한 세계경제 감안을”
Fed 내달 회의 결정 주목
27일 개막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례 회의인 잭슨홀 미팅과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슈퍼 파워’인 미국이 중국 쇼크의 전면적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정책 처방을 내놓는 것과 함께 전 세계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선도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Fed가 이르면 9월 예상되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앞서 글로벌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글로벌 불확실성’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의 힘이 쇠퇴하고 있다지만,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자 최강의 군사 강국”이라면서 “미국이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방향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특히 올가을 의회에서 논의되는 연방 부채 한도와 연방 예산안을 순조롭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WP는 최근 미국 경기회복 추세와 관련, “정치권이 거시적인 경제정책을 만들기 힘들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사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 역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미국이 다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밝혔다.
NYT는 “많은 분석가들은 중국이 부흥하면 미국 외에 또 하나의 커다란 성장원이 생기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는데, 중국 정부의 미숙한 경제 운용으로 봐서는 당분간 중국이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어 “문제는 세계의 다른 많은 경제도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Fed가 이르면 9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 전에 허약한 세계 경제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NYT는 “미국 경제가 나은 편이지만, 세계 경제를 도울 만큼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해외 경제성장의 둔화가 미국 수출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켜 미국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중국발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미국의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 전망치였던 2.9%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Fed가 오는 9월 정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9월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으로, 27~29일 Fed 위원들은 물론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도 중국발 경제 위기 가능성과 함께 Fed의 9월 금리 인상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이 오는 29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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