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英 틸다 스윈턴
佛 거장 카락스 감독도 와
탕웨이(湯唯), 류이페이(劉亦菲), 나스타샤 킨스키, 틸다 스윈턴 등 동서양 유명 여배우들이 대거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는다.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20회 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청 게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중구 남포동 등에서 열린다. 75개국에서 초청된 304편의 영화가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홍콩 배우 탕웨이는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과 ‘오픈 시네마’ 섹션의 ‘몬스터 헌트’ 등 세 편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다. 지난 2012년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했던 그는 2010년부터 매년 부산에 왔다. 생일이 영화제 기간과 겹치는 그는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부산에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송승헌과 교제 사실을 인정한 중국 배우 류이페이도 같은 섹션에 초청된 ‘야공작’으로 부산에 온다.
김태용 감독이 이번 영화제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지난해에 이어 부부가 함께 영화제에 참석한다. 또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미쓰 와이프’에 출연한 송승헌도 부산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두 한·중 커플의 모습을 부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테스’(1979년)로 1981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도 뉴커런츠상 심사위원으로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며,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나니아 연대기’ ‘설국열차’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틸다 스윈턴도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비거 스플래쉬’로 부산을 찾는다. 스윈턴은 ‘설국열차’에 이어 두 번째로 봉준호 감독 연출작 ‘옥자’에 출연한다.
이밖에 허우샤오시엔(侯孝賢), 자장커(賈樟柯), 아피찻뽕 위라세타쿤, 조니 토, 에릭 쿠, 가와세 나오미(河瀨直美),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라브 디아즈, 왕빙(王兵), 바흐만 고바디 등 아시아 대표 감독들도 부산을 방문하며 프랑스의 거장 감독 레오 카락스도 ‘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 특별전에 참석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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