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보더스의 사인은 지난해 발병한 위암으로, 보더스는 9·11 테러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겪어 왔으며 약물 중독으로 2011년 재활 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더스는 9·11 테러 당시 비행기가 충돌한 세계무역센터(WTC)의 남측 건물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건물을 빠져 나오는 보더스를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스탠 혼다가 사진에 담았다. 보더스는 이 사진 때문에 ‘먼지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당시 WTC 인근이나 구조 활동 등으로 현장에 있었던 상당수가 건물 붕괴에 따른 먼지 등으로 인해 화학적인 발암 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9·11 테러 생존자 및 구조요원 중 3700여 명이 이미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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