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업황 BSI ↓… 전망은 ↑ ‘서비스업 체감경기’ 회복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악화됐던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 8월 업황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진 68을 기록했다.

제조업 BSI가 소폭 하락한 것은 여름 휴가철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과 중국 경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8월 BSI는 다소 주춤했지만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9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71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5월 82까지 올랐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6월에 76으로 떨어진 데 이어 7월에는 67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메르스 여파가 가라앉으면서 8월에 70을 나타내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세부 항목별로는 9월 매출전망 BSI의 경우 전월대비 4포인트 오른 82를 기록했다. 매출 중 수출의 경우 9월 전망 BSI가 전월에 비해 5포인트나 오른 84를 나타냈고, 내수판매 전망은 4포인트 상승한 80을 기록했다. 9월 생산과 신규수주 전망 BSI는 전월대비 4포인트씩 오른 88과 83을 나타냈다. 9월 가동률과 채산성 전망 BSI 역시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와 1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 중심의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도 회복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8월 업황 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70을 기록했고, 9월 업황전망 BSI도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73을 보였다.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 BSI와 업황전망 BSI 모두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호전은 운수·숙박·여가 업종이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난 영향이 컸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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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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