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넘으면 국정주도 탄력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에 육박하면서 ‘매직 숫자’인 6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 집계로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미 56.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3일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식 참석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박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지지율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은 지지율이 60%를 돌파할 경우 4대 개혁을 비롯한 각종 국내 정책 현안에서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여의도연구원의 8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 지지율은 56.4%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무려 9.5%포인트나 치솟은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205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율은 95%±2.16%포인트다. 한국갤럽의 28일 여론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9%를 기록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지지율 55%를 ‘허니문 랠리’라고 해서 대통령이 국정을 완전히 장악하는 수준으로 보는데 보통 취임 초기에 나타나며, 후반기 25% 밑으로 떨어지면 레임덕(권력상실)으로 본다”며 “지지율이 55%를 넘어 60%로 가면 대통령은 압도적인 국정주도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 본부장은 “이는 당·청 관계뿐만 아니라 대야 관계에서도 절대적인 우위에 선다는 의미로 4대 개혁이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총선에서도 엄청난 정치적 영향력을 갖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2013년 9월 둘째 주 67%로 취임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터진 지난 6월 셋째 주에는 27%로 최저 지지율을 보였다.

이제교·윤정아 기자 jklee@munhwa.com
이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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