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부터 식량 위기와 농산물 가격 폭등을 예고한 그는 농업이 진정한 미래산업이라는 투자철학을 세계 곳곳에 전파했다. 학생들이 은퇴할 때쯤에는 농업이 가장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유기농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독일·스웨덴·스위스에는 유기농 전문 대형마트 등 현대화된 유기농 매장이 수없이 생겨났다. 웰빙을 넘어 친환경적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기농이 소비자들의 일상생활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세계 유기농 시장규모도 2006년 42조 원에서 2010년 67조 원, 2015년 93조 원 등으로 매년 20%가량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유기농 시장도 2011년 3000억 원에서 4년 만에 6510억 원으로 2배 이상 커졌고 2020년에는 1조4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증가율 21.4%에 달하는 실로 엄청난 성장세이다.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기후 온난화 등 생태 불균형의 극복 대안으로 유기농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은 단순한 먹거리 개념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공존 공생의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또 각종 FTA 체결에 대응해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유기농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유기농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내달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괴산군에서 열린다. 이 엑스포는 세계 유기농의 양대 산맥인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가 주관하고 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후원해 공모한 것을 충북도가 유치에 성공해 지구촌에서 처음 개최하는 제1회 유기농 올림픽이다.
이곳에서는 미래 최고 유망업종인 세계 유기농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사람과 자연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공존하는 유기농의 진정한 가치도 느낄 수 있다. 젊은이들이여! 괴산 유기농산업엑스포장에서 유기농산업의 무한한 미래 가치를 꼭 경험해 봤으면 한다. 유기농의 새로운 세상에 매료당할 것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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