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장중 4.5% ↓
‘위안화 절하’ 수출 영향
9 ~10월쯤에 반영될 듯
지난 8월 중반에 잇달아 단행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치하락) 조치가 8월 국내 수출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았다. 9월 시작과 함께 중국 실물경제 침체가 지표로 나타나며 증시가 폭락해 당장 국내 9∼10월 수출은 물론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7에 부합했지만 전월(50.0%)보다는 낮은 수치다. 8월 PMI는 2012년 8월(49.2)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대기업 PMI도 49.9로 전월과 비교해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중형기업(49.8)의 PMI도 7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침체가 실제로 지표로 드러나자 중국의 증시도 동시에 얼어붙었다. 이날 중국 상하이(上海)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57% 폭락한 3059.48을 나타냈다. 제조업 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가 확대돼, 증시에 곧장 반영된 셈이다.
중국이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는데도 제조업 등 각종 경제지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내렸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연이어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현실화됨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망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로 평가절하할 만큼 경기회복 전망이 어둡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이 국내 8월 수출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9∼10월 실물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26%에 달하기 때문에 중국 경기둔화는 우리 수출에 치명적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9 ~10월쯤에 반영될 듯
지난 8월 중반에 잇달아 단행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치하락) 조치가 8월 국내 수출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았다. 9월 시작과 함께 중국 실물경제 침체가 지표로 나타나며 증시가 폭락해 당장 국내 9∼10월 수출은 물론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7에 부합했지만 전월(50.0%)보다는 낮은 수치다. 8월 PMI는 2012년 8월(49.2)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대기업 PMI도 49.9로 전월과 비교해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중형기업(49.8)의 PMI도 7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침체가 실제로 지표로 드러나자 중국의 증시도 동시에 얼어붙었다. 이날 중국 상하이(上海)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57% 폭락한 3059.48을 나타냈다. 제조업 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가 확대돼, 증시에 곧장 반영된 셈이다.
중국이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는데도 제조업 등 각종 경제지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내렸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연이어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현실화됨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망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로 평가절하할 만큼 경기회복 전망이 어둡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이 국내 8월 수출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9∼10월 실물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26%에 달하기 때문에 중국 경기둔화는 우리 수출에 치명적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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