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5가구 프로그램 진행
“가족과 소통 기회 기대”
區 5년째 교육·문화사업


‘아빠는 요리왕!’

서울 성동구가 부자(父子) 동반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 주민들의 가족관계 향상을 유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따르면 오는 5일 오전 아빠와 자녀들로 구성된 지역 주민 15가구 30명을 상대로 함께 요리를 만들어보는 ‘부자의 취향-요리편’ 프로그램(사진)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아빠와 아이들이 평소 익숙지 않은 주방 공간에서 요리를 함께 만들며 서로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궁극적으로 보다 많은 남성이 가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정 문제도 원만히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바비큐립과 피자 등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성수동에 사는 참가자 진증운(45) 씨는 “집에서 가족과 요리를 함께 만들면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멋진 아빠가 되고 싶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부터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가족과 즐겁게 지내는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가족 구성원의 교육·문화·상담·돌봄 등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서울시 자치구 특성화 최우수 사업, 2012년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최우수 사업 등으로 선정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가족 간 관계향상과 문제 해결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생애주기별 가족교육을 비롯해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등 남성대상 교육, 예비부부교실, 신혼부부교실 등 다양한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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