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오르고 나스닥은 하락… 9월 금리인상 ‘팽팽한 대립’
루 재무 ‘위안화 절하’ 우려 “G20이 환율전쟁 논의해야”
미국 주가가 고용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치하락)에 제동을 걸고 나설 태세를 보여 국제 금융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38포인트(0.14%) 오른 16374.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12%) 상승한 1951.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8포인트(0.35%) 내린 473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이 줄었다.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발표될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럽발 호재를 상쇄했다.
전문가들은 4일 나올 고용 지표가 오는 16~17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미국의 월평균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21만1000명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0만 명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는 기준금리 결정을 할 때 ‘물가’와 ‘고용’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지난 7월 미국의 물가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2%를 기록,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에 한참 모자라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용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물가도 앞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FOMC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올해 안에 인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과 ‘미국의 경제 지표와 국제 경제의 흐름을 고려할 때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이유다.
한편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은 3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율 전쟁’이라고까지 불리는 전 세계적인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가치 하락) 움직임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 장관은 “경쟁적인 통화 가치의 하락처럼 보이는 상황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는 유혹에 대해 G20 회의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지난 8월 위안화의 가치를 큰 폭으로 떨어뜨리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루 장관은 중국 위안화 환율에 대해 “그들(중국)이 어떻게 환율을 관리하는지가 우리(미국)에게 큰 우려가 될 수 있다는 점과 그들(중국)이 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를 내릴 뿐만 아니라 올릴 의지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상당히 오랫동안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미국 주가가 고용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치하락)에 제동을 걸고 나설 태세를 보여 국제 금융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38포인트(0.14%) 오른 16374.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12%) 상승한 1951.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8포인트(0.35%) 내린 473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이 줄었다.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발표될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럽발 호재를 상쇄했다.
전문가들은 4일 나올 고용 지표가 오는 16~17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미국의 월평균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21만1000명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0만 명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는 기준금리 결정을 할 때 ‘물가’와 ‘고용’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지난 7월 미국의 물가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2%를 기록,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에 한참 모자라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용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물가도 앞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FOMC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올해 안에 인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과 ‘미국의 경제 지표와 국제 경제의 흐름을 고려할 때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이유다.
한편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은 3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율 전쟁’이라고까지 불리는 전 세계적인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가치 하락) 움직임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 장관은 “경쟁적인 통화 가치의 하락처럼 보이는 상황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는 유혹에 대해 G20 회의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지난 8월 위안화의 가치를 큰 폭으로 떨어뜨리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루 장관은 중국 위안화 환율에 대해 “그들(중국)이 어떻게 환율을 관리하는지가 우리(미국)에게 큰 우려가 될 수 있다는 점과 그들(중국)이 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를 내릴 뿐만 아니라 올릴 의지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상당히 오랫동안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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