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열어라’ 추석 선물戰 추석 선물 예약판매에 이은 본판매를 이번 주부터 시작한 유통업계가 부진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종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명절만큼은 지갑을 연다는 흐름에 맞춘 고급화 전략과 함께 장기불황을 고려해 실속형 제품을 동시에 내놓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하는 분위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도 백화점 못지않게 명절용 고급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고급화 전략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가격대별 매출 신장률의 경우 2만~3만 원대 이하는 마이너스 신장을 했지만, 5만~10만 원은 24.0%, 10만~30만 원은 6.0%, 30만 원 이상은 32.0% 신장했다.

AK플라자는 아예 불황형 소비 및 가치 지향적 소비 지속의 흐름을 겨냥해 20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상품군과 5만 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군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한우, 청과, 선어, 와인 등을 묶은 ‘명인의 선택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5만 원 이하의 디저트 선물세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옥션도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일일 특가 추석 상품을 한정 판매하며 G마켓은 매일 0시에 ‘추석 슈퍼딜’로 이름 붙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기획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MD기획 선물관’을 열었다. 생산자와 손을 잡고 먹거리 32종을 최대 50% 내린 가격에 23일까지 판매한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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