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30주년 특급 프로젝트…‘사랑보다 깊은 상처’ 리메이크

가수 임재범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한다.
　
임재범은 7일 공식 페이스북(https://facebook.com/official.yimjaebeum)을 통해 오는 10일 자신의 히트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 리메이크곡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원곡의 박정현을 대신해 임재범과 입을 맞출 듀엣 파트너는 실루엣을 공개했으나 정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임재범 측은 “1997년 박정현과의 듀엣곡으로 발표되어 국민 듀엣송으로 자리매김한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새롭게 해석해 부를 주인공은 탁월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가요계 최정상급 위치에 오른 여자 가수”라고 귀띔했다.
　
자신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하며 시동을 건 임재범은 지난 8월 말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아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오는 10월 30, 3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 투어를 갖는다”고 밝힌 바 있다.
　
1986년 록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해 2015년에 이르기까지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체 불가능한 감성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국민 가수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임재범은 지난 2013년 단독 공연 이후 2년 동안 새 앨범 작업과 공연 준비에만 매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솔로로 전향 ‘이 밤이 지나면’,‘그대는 어디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고해’, ‘너를 위해’ 등을 히트시켰다. 2011년 5월에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부른 ‘너를 위해’ ‘빈잔’ ‘여러분’ 등 단 3곡으로 ‘가왕’, ‘노래의 신’ 등 다양한 애칭을 얻었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10월 30, 31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