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대륙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
 
CJ그룹의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시장과 ‘김치 한류’ 시장을 동시에 이끌기 위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도 진출해 중국 사업의 확장세에 바짝 고삐를 지고 나섰고 한류의 참맛을 보여줄 정통 궁중 김치도 선보였다.
 
CJ푸드빌은 7일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SWFC)에 중국 내 7호 매장이자 상하이 1호 매장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SWFC는 지상 101층 높이의 건물로 중국 금융을 이끄는 루지아주이 금융상업지구 중심부에 있다. 비비고는 이 건물 지하 1층에 총 10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비비고 관계자는 “비비고 SWFC점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식당) 형태로 도입됐다는 점”이라며 “서구형 외식문화에 익숙하고 바쁜 직장인이 많은 상하이 상권 특징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레스토랑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에 론칭한 데 이어 같은 해 중국, 미국 등에 매장을 열고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으며 2012년에는 국내 한식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영국 런던의 중심가 소호 거리에 진출했다. CJ푸드빌은 비비고 외에도 중국에 뚜레쥬르, 빕스, 투썸커피 등 4개 브랜드를 수출해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해외 매장 수의 40%가량에 해당한다.
 
한편, 비비고는 앞서 정통 궁중 김치를 재현한 ‘비비고 궁중 배추김치’를 출시했다. 이 김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에 걸맞게 한국의 정통 김치를 대표하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적으로 개발했다.
 
조선 시대의 임금들의 12첩 반상에 오르던 잘 익은 젓국지(배추와 무 등을 썰어서 젓국에 버무린 배추김치)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재현한 고급 포기김치로, 황태를 우려 만든 특제 육수를 부어 익을수록 시원한 탄산미와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비비고 측은 설명했다.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하며 2㎏에 2만6900원. 민석현 CJ제일제당 김치 마케팅담당 과장은 “최적의 발효조건에서 최고의 김치 맛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국내 김치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김치 한류를 이끌 대표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