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1타차 누르고 정상 올라
스피스, 페덱스컵 랭킹도 2위
10월 인천 개막 프레지던츠컵
美팀·인터내셔널팀 20명 확정
리키 파울러(27·미국)가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조던 스피스(22·미국·사진)가 1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냈다. 동반 플레이어 헨리크 스텐손(39·스웨덴·14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따돌린 파울러는 올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 2승을 올렸다. 파울러는 148만5000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페덱스컵 랭킹을 지난주 22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1, 2차전까지 연속으로 컷 탈락했지만 ‘넘버원’ 경쟁자인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28·호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머물러 지난주 매킬로이에게 내준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모처럼 5언더파 66타를 치며 선전했지만 전날까지 부진했던 탓에 공동 29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고, 데이는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2위(6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다시 세계 2위로 내려앉았고, 데이는 지난주에 이어 세계 3위 자리를 지켰다.
최종전 우승자에게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지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데이가 4680점으로 1위를 지켰고 스피스는 511점 뒤진 2위(4169점), 그리고 파울러가 3위(3498점)다. 매킬로이는 17위(1729점)로 2계단 내려앉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대회마다 우승자에게 200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최종전 진출자 30명 모두 페덱스컵 1위에 오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스텐손에 1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파울러는 한때 3타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14번 홀(파4)까지 3타를 줄여 간격을 1타로 다시 좁혔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플레이오프 챔피언인 스텐손은 1타 차 선두를 달리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렸고, 보기 퍼트마저 실패해 더블보기를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로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한 파울러에게 1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스텐손은 그리고 남은 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파울러가 1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6타를 잃으면서 공동 33위(2언더파 282타)에 그쳤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1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배상문(29)도 4타를 잃고 공동 39위(1언더파 283타)로 처졌지만, 70명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권은 확보했다. 배상문의 페덱스컵 랭킹은 23위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오는 10월 둘째 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자동출전 선수 10명씩이 모두 확정됐다. 인터내셔널팀은 1위 데이 등 호주 선수 3명과 루이 우스트히즌(33)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 3명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일본, 인도, 태국, 뉴질랜드 선수 1명씩이 포함됐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과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은 9일 오전(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추천 선수 2명을 발표하며 선수단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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