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인 우리나라 통관행정 시스템 수출을 확대할 호기입니다.”
김낙회(사진) 관세청장은 9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유니패스) 카메룬 수출 성사를 계기로 한 전자정부 시장 진출 계획을 이같이 설명했다.
김 청장은 전자정부 추진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세계 전자정부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어 유니패스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카메룬 수출로 2017년까지 목표했던 2억 달러 수출을 미리 달성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1억5000만 달러가량을 추가로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대주’는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페루 등으로 활발히 교섭 중이다.
그는 이어 “유니패스는 무역 및 통관 관련 전 업무를 전자 처리하고 세관, 수출입요건 확인기관, 은행을 찾지 않고도 수출입요건 확인신청과 승인, 세금납부, 환급, 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전 업무를 원스톱으로 소화할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라며 “유니패스를 보유함에 따라 세계은행(WB)이 189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통관행정 평가에서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유니패스 수출은 우리나라는 물론, 상대국에도 큰 이득이라며 김 청장은 에콰도르 사례를 제시했다. 유니패스를 도입한 에콰도르의 경우 국내 정보기술(IT) 업체의 성장에 자양분 역할을 하면서 3745만 달러의 외화획득 효과를 거뒀다. 에콰도르 관세청은 통관시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여 한 해 320억 원의 물류비용을 아꼈고 세원 발굴과 탈루 세액 방지로 한 해 1600만 달러의 세수 증대 효과를 거뒀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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