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여소 1200곳으로 늘려

“5분이내 서비스 제공 목표”

환경오염 완화·가계비 절약

日 도쿄선 4000여대 운영중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나눔카 서비스 차량을 3000대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나눔카 서비스를 활성화할 경우 환경오염 완화와 가계지출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시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1052개 대여소에서 2356대 운영 중인 나눔카 서비스 차량을 2020년까지 1200개 대여소에서 3000대까지 확대·운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눔카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5분 이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차량을 3000대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내 각 지역마다 차량 이용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차량을 재배치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면 환경과 경제성에서 큰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나눔카 서비스가 도입된 후 현재까지 승용차 보유가 약 6290대 감소, 나눔카 1대 당 차량 3.5대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 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약 486t 감소한 것으로 산출됐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가계 승용차 처분이나 구매 연기도 유도해 연간 약 289억 원 경제적 효과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역삼 1동, 종로 1∼4동, 가산동, 목1동 등에서 나눔카 지점 수가 10곳이 넘는 등 서비스 이용이 활발한 데 차량 이용자들이 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교통 여건이 비슷한 일본 도쿄(東京)의 경우 현재 서울의 2배 가까운 약 4000대의 나눔카를 운영하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 나눔카 = 지난 2012년 9월 시가 선언한 ‘공유도시 서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 서비스. 기존 렌터카와 달리 사전 가입된 회원들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공동이용 차량을 단기간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제공 회사에 회원가입을 한 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차량을 예약하면 지정된 대여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다.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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