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차고 고의로 발 걸어
동영상 퍼지면서 논란 확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7일 내놓은 난민 추가 할당제를 놓고 EU 회원국 간 마찰이 가중되는 가운데, 난민 문제에 가장 강경한 국가 가운데 하나인 헝가리에서 극우정당 연계 방송사의 카메라 기자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난민 어린이들에게 발길질을 가하는 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8일 가디언은 헝가리의 민족주의·극우정당 요빅과 연계된 방송사 N1TV의 여성 카메라 기자 페트라 라슬로가 국경 지대에서 헝가리 경찰을 피해 달리는 난민들을 촬영하던 도중, 어린이 두 명을 발로 차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에서 라슬로는 어린이들에게 발길질을 가할 뿐 아니라 아이를 한 손에 안은 채 달려가는 남성의 발을 고의적으로 걸어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20초 분량의 동영상은 독일 방송사 RTL 기자 슈테판 리히터가 포착한 장면으로, 리히터는 이를 SNS에 올렸다. 라슬로의 난민 학대 행위에 분개한 SNS 이용자들은 ‘페트라 라슬로 수치심의 벽(The Petra Laszlo Wall of Shame)’이란 제목으로 라슬로의 난민 학대 영상을 퍼뜨리고 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베를린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7일 발표된) EU 차원의 12만 명 난민 추가 할당수용 방안은 ‘최초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난민 16만 명 수용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단계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동영상 퍼지면서 논란 확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7일 내놓은 난민 추가 할당제를 놓고 EU 회원국 간 마찰이 가중되는 가운데, 난민 문제에 가장 강경한 국가 가운데 하나인 헝가리에서 극우정당 연계 방송사의 카메라 기자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난민 어린이들에게 발길질을 가하는 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8일 가디언은 헝가리의 민족주의·극우정당 요빅과 연계된 방송사 N1TV의 여성 카메라 기자 페트라 라슬로가 국경 지대에서 헝가리 경찰을 피해 달리는 난민들을 촬영하던 도중, 어린이 두 명을 발로 차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에서 라슬로는 어린이들에게 발길질을 가할 뿐 아니라 아이를 한 손에 안은 채 달려가는 남성의 발을 고의적으로 걸어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20초 분량의 동영상은 독일 방송사 RTL 기자 슈테판 리히터가 포착한 장면으로, 리히터는 이를 SNS에 올렸다. 라슬로의 난민 학대 행위에 분개한 SNS 이용자들은 ‘페트라 라슬로 수치심의 벽(The Petra Laszlo Wall of Shame)’이란 제목으로 라슬로의 난민 학대 영상을 퍼뜨리고 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베를린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7일 발표된) EU 차원의 12만 명 난민 추가 할당수용 방안은 ‘최초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난민 16만 명 수용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단계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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