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7월부터 연천군 임진강에서 하루평균 4만t의 물을 끌어다 상수원으로 사용,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연천군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동두천시가 상수도 취수원을 한탄강에서 임진강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동두천시는 2006년 9월 한탄강 수질 악화 및 수량 부족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한탄강 취수장을 철거하는 대신 임진강 취수원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연천군과 체결, 지난 2010년부터 취수원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250억 원을 들여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임진강 맑은물 사업소)∼청산면 대전리(옛 한탄강 취수장) 19.6㎞ 구간에 걸쳐 상수관로 매설작업을 벌인 후 지난 5월 준공, 7월부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었다. 시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임진강물 t당 50.3원씩 산정해 연간 7억2036만 원의 물값을 연천군에 지급하고 있다.

연천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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