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월대비 0.7% 올라
수입물가는 두달째 내림세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2개월 연속 내림세를 탔다.

10일 한국은행의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대비 0.7% 오른 85.82를 기록했다.

수출물가지수는 5월에 전월대비 1.1% 오른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수출물가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간 것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8월 평균 1179.10원으로 7월 1143.22원에 비해 3.1% 올랐다.

농림수산품 수출가격이 전월대비 3.2% 올랐고, 공산품 수출 가격은 수송장비와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수출물가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흐름에 내림세를 보였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내린 81.40을 기록했다. 수입물가지수는 7월에 하락 전환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두바이유는 7월 배럴당 평균 55.61달러에서 8월 47.76달러로 1.41%나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 원유 등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5.3%나 떨어졌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수입가격 하락에도 전기·전자기기와 일반기계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8%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3.2%와 2.5% 상승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