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화누리길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개선작업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조성한 트래킹 코스로 김포 대명항∼연천 신탄리역 구간 접경지역 4개 시군 12개 코스(191㎞) 가운데 11코스인 연천 임진적벽길에 다리(길이 45m, 폭 3m)를 설치하고 통일이음길(12코스)과 추억의 징검다리길(10코스, 길이 120m)을 조성하는 평화누리길 시설 개선사업에 곧 착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탐방객들이 황공천 제방 0.8㎞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다리 설치로 코스가 단축되고 탐방객들이 황공천을 발밑에 두고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다리에 음성서비스 시스템을 설치하고 다리를 통과한 탐방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또 연천 통일이음길 중 위험도로 구간(850m)에 인도를 설치해 탐방객이 안전하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16년에는 연천 고랑포길에 길이 120m의 ‘추억의 징검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고랑포길도 임진적벽길처럼 코스 구조상 사미천과 전동천의 제방을 건너야 했기 때문에 6㎞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도는 이외에도 평화누리길 곳곳에 휴게소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평화누리길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고 생태계의 보고를 담은 국내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로 이용객이 지난 4월 3만 명에서 지난 6월 22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평화누리길은 지난 6월 특허청에 업무표장을 등록, 명칭과 브랜드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평화누리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트래킹 코스가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경기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DMZ 일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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