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여객선 하루 5차례 운항
자리돔·멍게·문어 맛 ‘일품’
내년 거제시로 소유권 이관


지심도로 가려면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에 있는 별도의 전용 여객선 터미널인 ‘동백섬 지심도터미널’로 가야 한다. 여객선은 오전 8시 3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5차례 운항한다. 당일 여행은 늦어도 오후 2시 30분 배를 타고 들어가야 가능하다. 지심도 둘레길을 따라 원시림과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보고 선착장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배 시간과 거의 딱 맞다. 지심도에서 1박을 하고 인근 외도나 해금강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지심도에는 10여 가구가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방 1개당 5만∼8만 원 정도다. 일부 민박집에서는 인근 해역에서 잡은 멍게, 해삼, 문어를 맛볼 수 있다. 가을에는 예약손님에 한해서 전통 대형 뜰채로 잡은 자리돔과 학꽁치를 내놓기도 한다.

국방부 소유인 지심도는 내년에 거제시로 소유권이 환원된다. 거제시는 일제강점기에 강탈당한 뒤 국방부로 소유권이 넘어간 지심도를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지심도에 있는 국방부 해상시험소 등의 시설을 지세포리 대체부지로 이전하는 부지교환 방식으로 지심도 소유권을 이전받게 됐다. 시는 소유권 이관이 완료되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지심도 관리계획을 세워 개발·보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천혜의 원시림을 보전하면서 관광명소로 만들어내는 것이 향후 지심도 관광자원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심도를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계획은 세워진 것이 없다”며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만들어 천혜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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