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시장 전망
경제학자 설문서 절반이 “인상”
트레이더들은 28%만“오를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실업률 등 8월 통계 수치가 한쪽으로만 해석할 수 없게 애매하게 나온 상태에서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부작용을 얼마나 반영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Fed가 금리를 인상하든, 아니면 동결하든 간에 모두 다 리스크(위험)가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경제학자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38명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단기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도 이번 주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스톤앤드매카시 리서치가 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8월 31일∼9월 4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9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10월은 23%, 12월은 30%였다. 나머지 12%만이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올초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톤앤드매카시의 테리 시헌 애널리스트는 “9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고객 중에는 전망을 바꾸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대상으로 베팅에 나서는 FF금리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8%로 낮게 봤다. 오히려 10월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39.5%로 더 많았다.
시장 전망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Fed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도 “인상하든, 동결하든 간에 모두 리스크를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통신은 FOMC의 결정과 시장 반응에 따라 △지금 인상하지 않으면서 옐런 의장이 이 문제를 열어놓는 상황 △지금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점진적인 금리 인상 계획이 무효화되는 상황 △금리는 인상하되, 향후 세계 금융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는 상황 △금리 인상으로 Fed의 물가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타격을 받는 상황 등 4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트레이더들은 28%만“오를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실업률 등 8월 통계 수치가 한쪽으로만 해석할 수 없게 애매하게 나온 상태에서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부작용을 얼마나 반영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Fed가 금리를 인상하든, 아니면 동결하든 간에 모두 다 리스크(위험)가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경제학자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38명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단기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도 이번 주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스톤앤드매카시 리서치가 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8월 31일∼9월 4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9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10월은 23%, 12월은 30%였다. 나머지 12%만이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올초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톤앤드매카시의 테리 시헌 애널리스트는 “9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고객 중에는 전망을 바꾸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대상으로 베팅에 나서는 FF금리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8%로 낮게 봤다. 오히려 10월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39.5%로 더 많았다.
시장 전망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Fed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도 “인상하든, 동결하든 간에 모두 리스크를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통신은 FOMC의 결정과 시장 반응에 따라 △지금 인상하지 않으면서 옐런 의장이 이 문제를 열어놓는 상황 △지금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점진적인 금리 인상 계획이 무효화되는 상황 △금리는 인상하되, 향후 세계 금융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는 상황 △금리 인상으로 Fed의 물가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타격을 받는 상황 등 4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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