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최수일 울릉군수,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LG CNS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울릉도에 수력, 풍력, 태양광, 지열을 비롯해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독립형 전력공급시스템인 마이크로그리드(MG)를 구축해 디젤발전 전력 공급을 없애는 것이다. 울릉도에는 2곳의 디젤발전소와 1곳의 소수력발전소에서 시간당 18.5㎿, 0.7㎿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2008년 4월 울릉도 그린아일랜드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됐으며 지난해 10월 경북도, 울릉군, 한전, LG CNS, 도화엔지니어링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PC 설립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총 3902억 원이 투입되며 경북도와 한전 등 5개 기관과 기업이 3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은행 융자금으로 충당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도가 녹색섬으로 탄생하면 청정 이미지가 부각돼 레저산업 확산과 국내외 에너지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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