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大 총장, 130명 식사하며 취업문제 등 대화

“학생들이 취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저를 비롯한 교수, 교직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으니 학생들도 용기를 갖고 학업에 열중해줬으면 합니다.”

이길여(사진 속 서 있는 이) 가천대 총장은 10일 저녁 인천 연수구 옥련동 자택으로 이 학교 학생 130여 명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대학 총장이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총장은 해마다 학생들을 초청해 식사를 같이 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져왔는데, 이날 저녁 자리는 여느 해보다 특별했다.

그동안의 행사 형식을 탈피해 학교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총장님과 함께하는 바람개비 열린 대토론회’로 이름 붙여진 이 날 행사에서 이 총장은 “나는 의사로서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병원을 세웠고 밤잠 설치며 환자를 돌봐왔다”며 “학생들이 애국하는 길은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그 분야에서 1등을 하는 것이다. 교훈인 박애, 봉사, 애국의 정신을 마음에 되새겨 꼭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학교 태권도학과에 다니는 배환성(25) 학생은 “총장님을 학교에서만 뵙다 이렇게 집에서 직접 보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좋다”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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