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참나무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원액 100%를 쓴 고품격 프리미엄 소주인 ‘일품진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375㎖ 2병과 스트레이트 잔 2개, 온더록스 잔 2개로 구성돼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증류식 소주만의 부드러운 맛과 목 넘김, 은은한 향이 돋보이고 숙취 역시 깔끔하게 해소되는 술로 한정 생산된다”며 “명절 때마다 조기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술은 이미 지난 8월 세계 주요 프리미엄 주류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판매에 들어가는가 하면,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의 주요 상을 거머쥐는 등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차례주 대표주자로는 롯데주류의 ‘백화수복’을 빼놓을 수 없다. 71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석권하고 있다. 국산 쌀을 100% 원료로 썼고 저온 발효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제공한다는 게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차게 마셔도,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고 제례용이나 명절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최고 품질의 쌀을 52%나 깎아내고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한 수제 청주인 ‘설화’ 역시 한정된 생산량과 국제회의의 공식 만찬주로 쓰일 만큼 관심을 모으는 제품이다. 또 다른 고급 청주인 ‘국향’, 왕매실로 만든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더한 ‘설중매 골드세트’도 눈에 띈다.
국순당은 차례 전용 술로 목 넘김 후 맛이 부드럽고 깔끔해 차례 후 반주에도 적합한‘예담’, 전통한방약주인 백세주, 강장백세주, 백옥주로 구성된 ‘자양강장 백세주’ 선물세트 등 베스트셀러 제품 외에도 새롭게 복분자, 상황버섯, 인삼 등으로 빚은 ‘본초’ 전통주 선물세트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묻힌 우리 술인 이화주, 자주, 송절주, 사시통음주, 청감주 등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도 빼놓을 수 없다.
경주법주는 전통 순미주인 ‘경주법주’, 국내산 찹쌀 100%로 빚은 ‘화랑’과 최고급 수제품을 자부하는 ‘경주법주초특선’ 등 3종류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법주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화랑은 전통 개량 누룩만을 발효제로 써 150일간 빚었다. 2011~2015년까지 몽드 셀렉션에서 연속 금상을 수상한 경주법주 초특선은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한 방울의 술을 모아 빚은 한정 생산 수제품이다.
와인 선물로는 하이트진로의 ‘럭셔리 와인세트’, ‘백악관 만찬 와인’, ‘로칠드 명작 세트’, 위스키의 경우 롯데주류의 ‘스카치 블루’ 선물세트, ‘주피터 마일드블루 17선물세트’가 다양한 제품 구성부터 합리적 가격,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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