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는 인천 연안부두 등에서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데다 깨끗한 해변을 갖추고 있어 호젓한 여행 적격지로 손꼽히고 있다. 옹진군 제공
대이작도는 인천 앞바다 섬 가운데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면적이 2.57㎢에 해안선 길이가 18㎞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맑은 물, 깨끗한 백사장, 울창한 해송 숲, 작고 아담한 산 등이 잘 어우러져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는 제격이다.
깨끗한 백사장 거니는 낭만에 썰물땐 바지락·소라 잡는 해변
작은풀안해수욕장은 캠핑 인기 구름다리·절경 감상 등산로도
또 곳곳에 갯바위 낚시 포인트가 자리 잡고 있어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우선 대이작도에는 큰풀안, 작은풀안, 목장골, 떼넘어 등 4개의 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들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 데다 바다 쪽으로 수백m를 나가도 물 깊이가 어른 키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한 게 특징이다.
이 가운데 대이작도 선착장에서 1㎞ 떨어진 큰풀안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으로 생겼으며 자갈과 모래가 골고루 섞여 있어 맨발로 해변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대에서는 썰물 때 바지락, 낙지,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다.
또 선착장에서 1.7㎞ 떨어진 작은풀안해수욕장이 최근 야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해변 소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 있다.
대이작도의 또 다른 매력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잘 발달돼 있다는 점이다. 부아산(해발 160m)에서 송이산(182m)까지 산행하면서 일대에 설치된 빨간구름다리도 건너고 오형제바위 등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부아산 일대는 봄이면 도라지, 더덕, 둥굴레 등 산나물을 캐기 위한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대이작도는 35년 전 추억의 흑백영화인 ‘섬마을 선생님’의 촬영지이자 우럭, 노래미, 광어 등을 낚시나 그물로 잡을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대이작도 일대가 굴업도 못지않게 해안 트레킹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핑 명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여객선터미널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터미널에서 하루 한 번 왕복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가면 된다. 운항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대이작도 선착장에서 가까운 큰마을에는 각종 회를 파는 이레식당(032-832-0519)이, 인근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돈가스 등을 파는 풀등마차식당(010-6322-3945) 등이 있다.
대이작도 중앙에 위치한 장골마을에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풀등펜션(032-834-6161) 등 펜션들이 밀집해 있다. 대이작도는 소이작도와 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소이작도에는 별안해변 등이 있으며 섬 어디에서든지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