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에 브라우저 등록·새 모바일 메신저 출시…크롬 대항마 ‘삼성 브라우저’
원활한 업데이트 위해 등록

지난해 챗온 등 줄줄이 정리
‘SW 행보’ 재강화 업계 관심


지난해 말부터 뮤직 허브, 비디오 허브, 챗온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주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줄줄이 정리한 삼성전자가 최근 다시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사실상 해체하며 멈춘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도약 행보가 다시 시작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구글플레이에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인터넷 브라우저 ‘인터넷 포 삼성 갤럭시(Internet for Samsung Galaxy)’를 등록했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 등록됐으며, 아직까지 국내 구글플레이에 등록되지는 않은 상태다.

인터넷 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에 탑재된 익스플로러처럼 인터넷망에서 웹 페이지를 여는 응용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해당 인터넷 브라우저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선탑재해 왔으나 별도로 구글플레이에 등록하지는 않아 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터넷 브라우저를 구글플레이에 등록한 이유는 원활한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은 개발사에서 새 버전 배포 시 사용자 기기에 자동 업데이트되기 때문이다. 반면 구글플레이에 등록되지 않은 선탑재 앱은 전체 OS 업데이트를 통해서나 업데이트할 수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주 하기도 어렵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최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2008년에 처음 출시됐지만 최근 45번째 버전까지 나왔을 정도로 빠른 업데이트가 장점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그만큼 빠르게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불편을 개선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근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소셜라이저도 선보였다. 지난 2월 기존 메신저 챗온 서비스 중단을 알린 지 7개월여만이다. 소셜라이저는 연동된 게임 등을 하기 위해 별도로 앱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서는 게임을 실행하려면 별도 카카오게임 앱을 설치해 연동해야 하지만 ,소셜라이저는 대화방 내에서 별도 설치 과정 없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소셜라이저에는 게임과 메모 등 11개의 기본 앱이 탑재됐다. 한편 이밖에 최근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음악, 비디오, 가상현실(VR) 관련 콘텐츠 플랫폼 ‘밀크’, 모바일 결제 ‘삼성페이’ 등이 진행되고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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