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반드시 사건현장에 나타난다’는 고전적인 수사공식이 적중했다.

미국에서 한 빈집털이범이 절도 행각을 벌인 뒤 자신의 승용차 열쇠와 휴대전화를 ‘범행 현장’에 놓고와 되돌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州) 남부 트윈폴스시(市)의 한 여성이 집에 귀가했을 때 도둑맞은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 때 장롱과 서류 캐비닛은 열려 있었고 책과 종이는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집안을 살피던 그녀는 침대 위에 낯선 휴대전화가 놓여있고 집 뒤에 낯익지 않은 차량이 주차돼있는 것을 보고 절도범과 연관있을 것으로 의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뒤에 주차된 차량에서 깜빡 잠이 들어 졸고 있는 절도범 칼렙 샤이 푼케(22)와 차량 조수석에서 현금과 보석을 발견했다.

푼케는 친구한테서 빌린 차량 안에 깜박 잊고 열쇠를 놓고 내려 문이 잠긴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푼케의 주머니에서 추가로 집주인의 보석을 찾아 냈고, 차량 안에서 집주인의 휴대전화도 발견해 돌려줬다.

경찰 조사에서 푼케는 최소 2건의 다른 절도 사건에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주거침입죄 및 절도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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