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를 해냈을 때 느낀 그 성취감을 아직 잊지 못하겠어요.”
기자회견에서 항상 ‘모범 답안’만 얘기하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지난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1라운드를 끝낸 뒤 보기 드물게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전인지는 지난 6월 지난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전인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그 욕심을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전인지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박성현(22·냅스), 안송이(25·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5승과 함께 상금왕을 향한 9부 능선을 넘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간 전인지는 버디 3개를 더해 우승컵에 한발짝 다가섰다.
전인지와 우승을 경쟁할 상대 중에는 박성현도 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성현은 보기 2개가 아쉬웠지만 이글 1개, 버디 6개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5)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티샷이 밀려 오른쪽으로 날아갔지만 볼은 도로를 맞고 40m나 앞으로 더 나갔다.
8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노려 홀 1m에 붙인 박성현은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서영(30·삼우건설)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4위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조정민(21)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윤채영(27·한화), 황지애(22·볼빅) 등도 조정민과 함께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