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 안병훈과 노승열은 20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게 돼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안병훈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천9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1라운드 선두에서 2라운드 6위로 밀렸다가 이틀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또 2라운드 선두였던 노승열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1타의 성적을 내며 안병훈과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했던 안재형,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올해 유럽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 US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안병훈은 국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선수로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클래식, 2010년 유럽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을 제패했으나 역시 아직 국내 투어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안병훈은 “18번 홀 보기가 아쉽지만 17번 홀 버디를 했으니 그래도 다행”이라며 “전체적인 샷이 좋지 못했지만 드라이브샷과 퍼트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일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친구(노승열)와 함께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며 “상대방을 이겨야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 날씨 등과 싸워서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최종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공동 선두인 노승열은 “바람이 1,2라운드 때와 정반대로 불어 타수를 줄이기 어려웠다”며 “초반부터 지키는 골프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타수를 잃지 않아 마무리가 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승열은 “강성훈 선수와는 이번 대회 나흘 내내 같이 경기하게 됐고 안병훈과는 2009년 한국오픈 이후 처음 동반 플레이”라며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PGA투어 2부 투어에서 활동한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도 이날 2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주흥철(34·볼빅)이 6언더파 207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이동민(30·바이네르)과 이택기(23)가 나란히 4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