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10조9000억 더 걷혀… 법인세·소득세 덕

국세수입 135조3000억 달해… 세수진도율 62.7%…5.2%P↑ 올 1∼7월 걷힌 세금이 1년 전보다 11조 원 가까이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9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세수입은 135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조4000억 원보다 10조9000억 원 증가했다. 세수 목표 대비 실적 비율인 세수 진도율은 지난해 7월 말 진도율인 57.5%보다 5.2%포인트 상승한 62.7%로 나타났다.

세수 진도율을 끌어올린 것은 지난해보다 더 많이 걷힌 법인세와 소득세였다. 기업 영업실적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법인세는 7월까지 24조 원 걷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법인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7.1%포인트 높아진 54.5%였다.

소득세도 4조5000억 원 더 많은 35조5000억 원이 걷혔다. 소득세수 진도율은 3.4%포인트 높아진 60.3%다. 취업자 수와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타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2조9000억 원 증가한 17조2000억 원이 걷혔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