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지하철·시내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市 추석 종합 대책 마련… 응급의료기관 613곳 운영 추석 연휴인 오는 27∼28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의료기관과 약국 613곳도 연휴기간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종합대책을 마련해 30일까지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24∼29일 하루 평균 1805회 증편 운행된다.

시는 특히 심야시간대엔 올빼미버스(오후 11시 40분∼다음날 오전 5시 운영) 8개 노선과 심야전용택시(오후 9시∼다음날 오전 9시) 2100여 대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을 위해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도 60차례 증편한다. 26∼29일에는 순환버스 4대를 무료 운영한다.

연휴기간 응급 환자를 대비해 문을 여는 당직·응급의료기관 215곳과 약국 398곳의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활쓰레기가 쌓일 것에 대비해 청소 종합상황실도 운영,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과 극장가 등에는 청소순찰기동반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추석 전에는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와 배, 대추, 조기 등 9개 제수용품을 평균 반입물량보다 10% 추가로 가락시장에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303개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주변 도로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시는 이와 함께 독거노인과 쪽방거주민 등 1800여 가구에 차례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