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 시 경제효과 기대

전 세계 160여 개국 청년들이 참여하는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지로 전북도가 선정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 도시 선정에 앞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주관으로 진행된 국내후보지 선정 실사에서 전북 새만금이 강원 고성군을 제치고 국내 후보지로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지난 17일 새만금, 18일에는 강원 고성군을 각각 현지시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새만금이 잼버리 대회에 필요한 단일부지(약 800만㎡)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임을 강조하고 도민의 열정을 보여준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후보지가 결정됨에 따라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오는 10월쯤 세계스카우트연맹에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이 대회 유치 신청을 한 나라는 폴란드로 한국과의 2파전이 예상된다. 세계잼버리대회는 민족,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일본, 2019년에는 미국에서 열리고 2023년 개최지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결정된다.
 
전북도 한민희 공보관은 “만약 한국으로 결정되면 대회는 2023년 8월쯤 부안 새만금관광단지 일대에서 11박 12일 일정으로 열리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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