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서평 전문 격주간지 ‘기획회의’가 400호(사진)를 맞았다.

지난 1999년 2월 ‘송인소식’으로 출발, 2004년 7월 제호를 바꾼 ‘기획회의’는 그 뒤 출판 불황 속에서도 쉼 없이 격주간으로 출간돼왔다. 안찬수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기획회의 400호의 여는 글에서 “기획회의 역사는 그 자체로 우리 출판 역사의 한 장”이라고 평가했다. 안 사무처장은 “출발 초기엔 출판인만을 위한 업계 잡지였지만, 이제는 서평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아직 서평지다운 서평지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기획회의가 100년 서평의 연대기를 써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획회의 400호 기념 특별좌담에 참여한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는 “기획회의는 책을 만드는 이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무엇을 고민하는지 접할 수 있는 통로라는 점에서 출판의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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