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상 국가대표 훈련장이자, 일반에 개방돼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사진)이 기계 설비와 링크 보수를 마치고 지난 21일 재개장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400m 트랙을 갖춘 국제규격의 실내 빙상장이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4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71년 태릉선수촌 뒤편에 옥외 빙상장이 처음 만들어졌다. 1997년 대대적인 개조에 착수, 지붕을 덮어 2000년 2월 현재와 같은 실내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만들어진 400m 실내 링크다.
특히 2000년 9월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꿈나무 육성과 생활체육의 요람으로도 큰 역할을 해왔다.
대한체육회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시설 점검 및 수리를 위해 지난 8월 1일 휴장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링크 바닥 균열 보수에 1300만 원, 연결통로의 결로 보수에 2000만 원 등 9000만 원가량이 공사에 투입됐다. 군데군데 금이 가고, 심한 곳은 사람 손이 들어갈 정도로 갈라졌던 링크 바닥을 메우고 빙질을 균일하게 재정비했다. 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지원을 받아 내년에 한 차례 더 바닥 공사를 할 예정이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서울시교육청의 ‘현장 체험학습 지정기관’이기도 하다. 방학 스케이트 특강을 포함, 지난해 4700여 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이곳을 찾았다. 2013년엔 학생 약 6000명이 방문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학생 외에 일반인들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엔 3178명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강습을 받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