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10월 1~10일)와 함께 아시아 6개국 30개 대학이 참여하는 ‘제2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가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동서대 부산 해운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다. 동서대가 주관하는 아시아대학생영화제는 지난 2009년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로 시작해 현재 대만, 일본, 베트남, 태국, 몽골 등이 참여하는 범아시아적 영화축제로 성장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중국 16편, 한국 14편, 일본 5편, 베트남 2편, 몽골 2편, 태국 2편, 대만 1편 등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부문에 총 4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30일 개막식에는 해운대 센텀캠퍼스 소향뮤지컬씨어터에서 임권택 감독과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 아시아의 유명 영화대학에서 초청된 80여 명의 교수와 학생감독, 국내외 영상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영화 상영 외에도 아시아영화 대학 교육자 세미나, 마스터클래스, 아시아대학영화제의 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학생, 교수들이 영화축제의 장에서 함께 어울리면서 다양한 문화를 배우게 될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에도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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