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5일까지 정치권의 기류를 취합하면 기초자치단체 세 곳이 찢어지는 최악의 사태는 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인근 지역구의 현역 의원과 정면 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생활권이 미묘하게 다른 세 기초단체가 찢어져 서로 다른 선거구로 편입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군위는 칠곡 등 경북 서남권에, 청송은 영양·봉화 등 경북 동북권에 붙는 식이다. 하지만 이 경우 인구 하한선에 미달해 조정 대상이 된 다섯 개 선거구 외 인근 선거구까지 모두 흔들어야 해 대부분 지역이나 의원들이 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안은 경북 전체 선거구가 두 곳 준다는 가정하에 인근 상주와 합쳐져서 상주·군위·의성·청송이 한 선거구가 되는 안이다. 이는 조정 대상 선거구끼리 합쳐져서 선거구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의원 지역구 기초단체 세 곳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의성이 상주와 생활권이 겹친다는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군위·청송은 상주와 생활권이 다르다. 이 경우 기무사령관 출신 초선 의원 김종태 의원과 공천을 놓고 싸워야 한다.
만약 경북 지역 선거구가 한 곳이 줄어든다면 영천과 합쳐질 가능성도 있다. 영천·군위·의성·청송이 한 선거구가 되는 안이다. 이때는 영천이 지역구인 3선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과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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