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중 코레일 등 5곳 남아
기재부 “이르면 이달 마무리”


30개 공기업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을 제외한 25개(83%) 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산하 모든 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 협상을 타결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현재 316개 공공기관 중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 지은 곳은 136개(43%)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공기업이 30개 가운데 25개(83%), 준정부기관이 86개 중 53개(62%), 기타공공기관이 200개 중 58개(29%)다.

공기업은 코레일 등 5개만 더하면 임금피크제 도입이 완료된다. 이들 공기업도 현재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르면 9월 내 도입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게 기재부 전망이다.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과 비교해 도입 속도가 다소 늦은 기타공공기관도 최근 기재부가 총인건비 인상률 차등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10월까지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지난 1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 관련 경영혁신지침(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내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내년 임금 인상률은 절반으로 깎인다. 기타공공기관은 10월 말까지 도입하면 인상률이 유지되지만 11~12월에 도입하면 인상률의 4분의 1을 삭감한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시장과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공단 등 산하 4개 공사·공단 사장 및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피크제 도입 노사 합의 공동 선포식을 열었다.

대구시 산하 공기업들은 정년 3년 전부터 임금을 8∼30%씩 줄여 오는 2020년까지 모두 73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들 공기업의 임금피크제 적용대상자는 2017년 총 42명에서 2020년 65명으로 매년 증가하며 신규 채용자의 연봉은 1800만~3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도입 대상 전국 지방 공기업은 142개로 이날 오전 현재 51개가 도입을 확정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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