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개막축하 스카이다이빙 중에 익스트림 스포츠 스타이자 MTV 인기스타인 에릭 로너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쿼밸리에서 열린 한 골프 행사의 개막축하를 위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나무에 부딪치는 사고로 숨졌다고 경찰이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타호시티 출신의 로너는 이 날 골프행사 축하 단체 스카이다이빙을 지휘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그가 착륙하려고 하다가 나무에 부딪친 뒤 높은 가지 위에 낙하산줄이 얽혀 참변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 데니스 월시가 전했다.

경찰은 그를 나무 꼭대기에서 끌어내릴 수가 없었으며 로너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보고됐다. 나머지 스카이다이버들은 무사히 착륙했다.

로너는 MTV의 익스트림 스포츠 프로그램은 니트로 서커스(Nitro Circus)에 자신의 스포츠 그룹과 함께 출연해왔으며 친구인 로이 투스카니는 그 날 명사들의 골프대회 개막 직전에 로너가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다른 스카이다이버 2명이 무사히 9번 홀의 페어웨이에 착륙한 다음 순간 로너는 지상에서 8~9m 높이의 큰 나무에 세게 부딪친 다음 줄이 얽힌 채 매달렸다. 사람들이 사다리를 구하러 가거나 여러 명이 어깨에 무등을 타고 로너를 구하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

“로너는 언제나 긍정적이며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 밝은 친구였다고 투스카니는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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