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보호 부적절” 손 떼는 FIFA
“2월까지 회장직 유지”재확인
스위스 검찰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스캔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제프 블라터 회장이 FIFA의 도움 없이 수사에 맞서게 됐다.
로이터는 29일 FIFA 수사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라터 회장이 향후 부패 스캔들 수사에서 FIFA 법무조직 등 연맹의 공식적인 도움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의 개인 변호인단과 FIFA 소속 변호인단이 협의를 거쳐 개인 변호인단으로 채널을 통일해 수사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고, 블라터 회장이 이에 동의했다. 앞서 지난 28일 블라터 회장의 개인 변호인단은 “2016년 2월 블라터 회장 퇴임 전까지 부패 스캔들 관련 문제는 개인 변호인단에게 문의하라”는 이메일을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관련자 소환 등으로 블라터 회장에 대한 스위스 검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FIFA가 블라터 회장의 개인 비리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FIFA 내부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FIFA의 공식적인 방어를 받지 못하게 된 블라터 회장은 앞으로 수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FIFA 변호인단과 직원들은 최근까지 검찰 수사와 관련해 블라터 회장을 적극 도왔다.
앞서 지난 11일 스위스의 TV 채널 SRF는 블라터 회장이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에게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브라질월드컵의 TV 중계권을 헐값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블라터 회장이 2005년 북중미카리브해연맹 회장을 맡고 있던 워너 전 부회장에게 60만 달러(약 7억 원)에 TV 중계권을 넘겼고, 계약서에 직접 서명했는데 이는 당시 중계권 시세의 5%에 불과한 헐값”이라며 이번 부패 스캔들 이후 블라터 회장이 직접 연루된 의혹을 최초로 공개했다.
보도 이후 FI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05년 TV 중계권 계약 당시 FIFA는 계약금뿐만 아니라 수익의 50%를 나누는 계약도 했다”며 “그러나 계약 조건 위반을 이유로 2011년 7월 25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혀 적극 방어에 나섰다.
한편 블라터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열리는 내년 2월 전까지 회장직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28일 블룸버그 통신 등은 블라터 회장이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나는 부적절하거나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으며 수사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스위스 검찰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스캔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제프 블라터 회장이 FIFA의 도움 없이 수사에 맞서게 됐다.
로이터는 29일 FIFA 수사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라터 회장이 향후 부패 스캔들 수사에서 FIFA 법무조직 등 연맹의 공식적인 도움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의 개인 변호인단과 FIFA 소속 변호인단이 협의를 거쳐 개인 변호인단으로 채널을 통일해 수사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고, 블라터 회장이 이에 동의했다. 앞서 지난 28일 블라터 회장의 개인 변호인단은 “2016년 2월 블라터 회장 퇴임 전까지 부패 스캔들 관련 문제는 개인 변호인단에게 문의하라”는 이메일을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관련자 소환 등으로 블라터 회장에 대한 스위스 검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FIFA가 블라터 회장의 개인 비리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FIFA 내부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FIFA의 공식적인 방어를 받지 못하게 된 블라터 회장은 앞으로 수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FIFA 변호인단과 직원들은 최근까지 검찰 수사와 관련해 블라터 회장을 적극 도왔다.
앞서 지난 11일 스위스의 TV 채널 SRF는 블라터 회장이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에게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브라질월드컵의 TV 중계권을 헐값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블라터 회장이 2005년 북중미카리브해연맹 회장을 맡고 있던 워너 전 부회장에게 60만 달러(약 7억 원)에 TV 중계권을 넘겼고, 계약서에 직접 서명했는데 이는 당시 중계권 시세의 5%에 불과한 헐값”이라며 이번 부패 스캔들 이후 블라터 회장이 직접 연루된 의혹을 최초로 공개했다.
보도 이후 FI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05년 TV 중계권 계약 당시 FIFA는 계약금뿐만 아니라 수익의 50%를 나누는 계약도 했다”며 “그러나 계약 조건 위반을 이유로 2011년 7월 25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혀 적극 방어에 나섰다.
한편 블라터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열리는 내년 2월 전까지 회장직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28일 블룸버그 통신 등은 블라터 회장이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나는 부적절하거나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으며 수사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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