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박경리 선생 타계 7주년을 맞아 선생의 문학적 삶과 뜻을 기리기 위해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하동농업전통문화전시관 앞마당에 선생의 동상을 건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상은 선생의 고향인 통영과 삶 터인 강원도 원주에서도 다음 달 제막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평사리 최참판댁에 건립된 선생의 동상은 조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권대훈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가 맡았다. 브론즈 재질의 동상은 대지(땅)를 의미하는 높이 45㎝의 책 모양 좌대에 생전 선생의 성품대로 소박하고 아담한 135㎝ 높이의 입상으로 건립됐다.
특히 권 교수는 생전 선생의 성품과 인상, 즐겨 입던 복장 등에 대해 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의 도움을 받고 이를 동상 제작과정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막식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토지문학제(9∼11일) 둘째 날인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최참판댁에 선생의 동상이 건립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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