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콜 잇 러브(EBS 3일 오후 11시5분) =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이혼남 에드워드(뱅상 랭동)와 중학교 교사이면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던 발렌틴(소피 마르소). 둘은 스키를 타러 갔다가 우연히 리프트 안에서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발렌틴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낮엔 아이들을 가르치랴 수업을 들으랴 몹시 바쁘고, 에드워드는 지방을 돌면서 저녁에 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전화 통화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둘은 새벽에 전화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너무 다른 인생을 사는 에드워드와 발렌틴은 어느 날 사소한 오해 때문에 크게 다툰다. 발렌틴이 교사 자격 구술시험을 보는 날, 발렌틴은 자신을 찾아온 에드워드가 보는 앞에서 몰리에르의 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에드워드와 사귀며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며 몰리에르의 사랑에 대해 훌륭하게 답변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교사 자격증 시험 합격을 축하 받으며 에드워드와 화해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