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장준현)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총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앞서 세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으나, 출석 의무가 없는 이 전 총리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검찰 조사를 받은 지난 5월 15일 새벽 이후 의정활동을 포함한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재판에 대비했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140일 만이다. 검찰은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총리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이 전 총리 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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