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민패션쇼,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 국제 패션쇼, 패셔니스타 선발 등 다양한 패션 관련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는 ‘강남 패션페스티벌’이 삼성동 코엑스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9회째를 맞으며 오는 4일까지 열린다. 3일 영동대로 옛 한전부지 앞에선 ‘국제평화마라톤대회’와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가 열린다. 주한 미8군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사진)는 올해 13회를 맞는다.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도 흥미롭다.
강남구 관계자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에서 추천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의 스파게티 등 강남 명품 음식 10종류를 3000원의 낮은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며 “지난해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구 10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K-팝 스타와 함께하는 ‘한류페스티벌’이다. 4일 오후 영동대로 옛 한전부지 앞에서 2시간 동안 열린다. EXO 등 한류 스타들이 등장해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4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강남 그랜드 세일’, ‘무역센터 국화페스티벌’ 등도 함께 열린다.
다른 서울 자치구도 저마다 특징 있는 행사를 열지만 규모와 집중도 면에서 강남구는 다른 자치구를 압도한다. 국제화 정도에서 보면 비교조차 하기 힘들다. 용산구의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버금갈 정도다. 올해 강남구의 해외 관광객 유치 목표는 700만 명. 지난 7월 말 350만 명을 넘겼고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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