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600억규모 3건 수주
올 워크아웃 졸업 앞두고
사상최대 실적 달성 기대
올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금호산업 건설 부문이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청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2일 최근 총 46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공사 3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신규사업은 지난 9월 2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날을 전후해 수주, 의미를 더 했다.
우선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공사 수주다. 단일공사로는 금호건설이 올해 수주한 공공부문 최대 사업으로 지분액은 2197억 원 규모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천 신항에 위치한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 ㎘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플랜트 공사로 총 공사 규모는 3139억 원이다. 금호건설은 진흥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또 서울 서대문구 수색로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전북 군산 나운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도 각각 1361억 원과 1064억 원에 신규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이번에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올해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수주를 계기로 워크아웃 기간 중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와 주택사업(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금호건설이 올해 공공사업 수주와 경영정상화로 내년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올해 17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민자사업, 해외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올 워크아웃 졸업 앞두고
사상최대 실적 달성 기대
올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금호산업 건설 부문이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청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2일 최근 총 46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공사 3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신규사업은 지난 9월 2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날을 전후해 수주, 의미를 더 했다.
우선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공사 수주다. 단일공사로는 금호건설이 올해 수주한 공공부문 최대 사업으로 지분액은 2197억 원 규모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천 신항에 위치한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 ㎘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플랜트 공사로 총 공사 규모는 3139억 원이다. 금호건설은 진흥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또 서울 서대문구 수색로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전북 군산 나운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도 각각 1361억 원과 1064억 원에 신규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이번에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올해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수주를 계기로 워크아웃 기간 중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와 주택사업(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금호건설이 올해 공공사업 수주와 경영정상화로 내년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올해 17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민자사업, 해외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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