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거르는 노인은 아침 식사를 하는 노인에 비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노인은 점심이나 저녁 식사도 불규칙해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 전반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의 날인 2일 수원여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에 게재한 ‘노인의 아침 식사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200~2012) 자료 중 65세 이상 4035명(아침 결식률 4.7%)을 분석한 결과 아침 결식 노인은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나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지표로 측정(0에서 1 사이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좋음)한 결과 아침 식사를 하는 노인은 0.85, 아침 결식 노인은 0.81로 차이가 났다. 통증과 불편감 조사에서도 아침 식사를 하는 노인에서 매우 심한 통증·불편감을 느끼는 비율은 8.5%인데 반해, 아침 결식 노인에서는 이 비율이 13.5%로 크게 높아졌다.
불안감 우울감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스스로 불안하거나 우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아침 결식군에서 74.7%로 아침 식사군(83.4%)보다 적었다. 또 심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노인도 아침 결식군에서 3.3%로 아침 식사군(2%)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아침을 먹는 노인이 점심, 저녁을 더 잘 챙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의 아침 결식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
노인의 날인 2일 수원여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에 게재한 ‘노인의 아침 식사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200~2012) 자료 중 65세 이상 4035명(아침 결식률 4.7%)을 분석한 결과 아침 결식 노인은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나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지표로 측정(0에서 1 사이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좋음)한 결과 아침 식사를 하는 노인은 0.85, 아침 결식 노인은 0.81로 차이가 났다. 통증과 불편감 조사에서도 아침 식사를 하는 노인에서 매우 심한 통증·불편감을 느끼는 비율은 8.5%인데 반해, 아침 결식 노인에서는 이 비율이 13.5%로 크게 높아졌다.
불안감 우울감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스스로 불안하거나 우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아침 결식군에서 74.7%로 아침 식사군(83.4%)보다 적었다. 또 심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노인도 아침 결식군에서 3.3%로 아침 식사군(2%)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아침을 먹는 노인이 점심, 저녁을 더 잘 챙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의 아침 결식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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