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달부터 온오프서 판매
YG, 동남아에 지점 25곳 내
배용준 화장품업체 지분 확보
K-뷰티가 K-팝, K-드라마, K-예능에 이어 한류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K-뷰티의 기반은 한류스타다. 아시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류스타들의 뛰어난 외모와 이를 추종하며 그들처럼 되고 싶어하는 한류 팬들의 심리를 건드리는 것이 K-뷰티의 원동력이다.
K-뷰티 산업은 이미 2단계로 접어들었다. 1단계는 기존 화장품 기업들이 유명 한류스타들을 자사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었다. 이민호, 김수현, 이종석, 박신혜(사진) 등 내로라하는 한류스타들이 이미 국산 유명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 기업들은 해외에 지사를 내고 점포 수를 확장해가는 추세다. 2단계 K-뷰티는 한류스타나 이들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직접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모델이다. 현재의 외모를 가꾸기까지 들인 노력과 노하우를 담아 직접 만든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기본 콘셉트다.
이영애가 2013년 론칭한 ‘리아네이처’가 선구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엄마가 된 후 ‘아이와 함께 쓰는 안심 화장품’이라는 취지로 순식물성 화장품을 출시해 경쟁이 심한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고현정이 가세했다. 지난달 미국 화장품 업체인 잉글우드랩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와 회사를 합병한 고현정은 ‘코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번 달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홈쇼핑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고현정 측은 “지금껏 화장품을 직접 써보고 모델 제안을 수락해왔다”며 “수 십 년간 최상의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5년간 화장품 기획에 참여한 고현정의 비법이 담긴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코스닥에 상장된 대형 기획사들도 잇따라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룹 빅뱅과 배우 차승원, 최지우 등을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만든 후, 지난 9월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 싱가포르 11개 점, 말레이시아 14개 점에 입점했다. 지난해 8월 YG에 610억 원을 투자한 세계적인 명품그룹 루이비통 모에헤네시가 그들이 운영하는 편집숍을 통해 YG의 화장품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배우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는 역시 화장품 기업인 SD생명공학의 지분을 확보하며 K-뷰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중국 전문 에이전트인 배경렬 레디차이나 대표는 “K-팝, K-드라마, K-예능 등 각 분야서 두각을 보이며 인기를 얻은 모든 한류스타가 K-뷰티의 대상”이라며 “단순히 그들을 좋아하는 수준을 넘고 ‘그들처럼 되고 싶은’ 해외 팬들이 늘면서 K-뷰티 사업은 한류 시장의 리딩 사업으로 급부상했다”고 내다봤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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