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보고 ‘작계 5015’
공격받자마자 동시다발 반격
WMD시설 파괴 등 敵무력화
美 ‘드론 공격’ 개념도 적용
북한의 전면전 도발에 대비해 지난 6월 한미연합사령부의 작전계획(작계) 5027을 대체해 새로 작성된 작계 5015가 게릴라전 요소를 대거 포함한 것은 적 수뇌부에 대한 타격 능력과 함께 대량파괴무기(WMD) 타격 및 회수를 위한 특수전 침투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합동참모본부가 비공개 보고한 작계 5015의 핵심적 군사전략은 ‘효과 위주의 동시통합전(EBO·Effect Based Operation)’ 개념이다. 2014 국방백서에도 언급된 개념이다.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과 알카에다와 탈레반 지도부에 대한 드론 공격에서도 적용된 군사전략 개념이 작계 5015로 한반도에도 적용됐다는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작계 5027은 적 전면전 공격 시 5단계 시나리오에 따라 한미연합군은 1단계 방어에서 3단계 반격 후 4, 5단계에 북한 안정화 작전을 전개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EBO 개념이 적용된 작계 5015는 동시전 개념에 따라 공격받자마자 적 지휘부와 통제소·관제소 등 통신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게 된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단시간에 적의 전쟁 수행 의지와 능력을 무력화하는 군사전략이다. 전선 확대를 막아 희생자를 줄이고 전쟁 비용을 억제하는 것을 도모한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작계 5027을 대체한 작계 5015는 적 전면전 공격 시 적의 중심(Center of Gravitation)을 타격, 작전의 결과가 최대 효과를 내도록 하는 EBO 작전개념을 도입했다”며 “육·해·공군, 해병대와 한국군·주한미군·전시증원군의 통합능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미사일 통제권을 가진 것에 대비해 작계 5015는 특전사 병력 등을 투입해 WMD 타격 및 회수 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전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적의 전쟁 수행의지와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적 수뇌부 타격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특수임무를 띤 특수부대에 주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여기서 특수임무는 주요 지휘자를 제거하는 미군의 ‘참수작전’ 개념과 더불어 WMD 타격 및 회수 능력 강화를 위해 한·미 특수부대 침투 및 타격 능력 강화를 의미한다.
정충신·박준희 기자 csjung@munhwa.com
WMD시설 파괴 등 敵무력화
美 ‘드론 공격’ 개념도 적용
북한의 전면전 도발에 대비해 지난 6월 한미연합사령부의 작전계획(작계) 5027을 대체해 새로 작성된 작계 5015가 게릴라전 요소를 대거 포함한 것은 적 수뇌부에 대한 타격 능력과 함께 대량파괴무기(WMD) 타격 및 회수를 위한 특수전 침투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합동참모본부가 비공개 보고한 작계 5015의 핵심적 군사전략은 ‘효과 위주의 동시통합전(EBO·Effect Based Operation)’ 개념이다. 2014 국방백서에도 언급된 개념이다.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과 알카에다와 탈레반 지도부에 대한 드론 공격에서도 적용된 군사전략 개념이 작계 5015로 한반도에도 적용됐다는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작계 5027은 적 전면전 공격 시 5단계 시나리오에 따라 한미연합군은 1단계 방어에서 3단계 반격 후 4, 5단계에 북한 안정화 작전을 전개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EBO 개념이 적용된 작계 5015는 동시전 개념에 따라 공격받자마자 적 지휘부와 통제소·관제소 등 통신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게 된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단시간에 적의 전쟁 수행 의지와 능력을 무력화하는 군사전략이다. 전선 확대를 막아 희생자를 줄이고 전쟁 비용을 억제하는 것을 도모한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작계 5027을 대체한 작계 5015는 적 전면전 공격 시 적의 중심(Center of Gravitation)을 타격, 작전의 결과가 최대 효과를 내도록 하는 EBO 작전개념을 도입했다”며 “육·해·공군, 해병대와 한국군·주한미군·전시증원군의 통합능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미사일 통제권을 가진 것에 대비해 작계 5015는 특전사 병력 등을 투입해 WMD 타격 및 회수 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전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적의 전쟁 수행의지와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적 수뇌부 타격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특수임무를 띤 특수부대에 주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여기서 특수임무는 주요 지휘자를 제거하는 미군의 ‘참수작전’ 개념과 더불어 WMD 타격 및 회수 능력 강화를 위해 한·미 특수부대 침투 및 타격 능력 강화를 의미한다.
정충신·박준희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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