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이전 본격 협의
지역발전 ‘청신호’기대감
금천구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에 대한 공공 개발이 추진된다. 독산동 공군부대는 북쪽의 G밸리와 남쪽의 금천구청역 일대 중심지 사이에 끼어있어 그동안 주민들의 부대 이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금천구는 5일 SH공사와 ‘공군부대 개발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독산동 486번지 일대 약 12만5000㎡(3만7800평) 규모의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에 대한 공공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구는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공군부대 이전에 대한 공식·비공식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2월에는 서울시로부터 해당 부지를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군부대 부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지난 4월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직접 만나 금천구가 실시하는 ‘공군부대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군부대 이전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70년 이상 군사시설이 주둔함에 따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불편이 컸던 점을 감안해 공공개발로 방향을 설정했다”며 “또 SH공사와 협의한 끝에 공군부대 개발사업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SH공사, 국방부, 금천구가 협의해 이번 공군부대 개발이 좋은 주거재생모델, 서울시 전체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북쪽 공군부대 부지는 부도심과 연계해 단순한 주택만이 아니라 이 지역의 지역경제발전, 유통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는 이 부지와 인접한 대한전선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목희(서울 금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구 일부 주민에게 ‘민자 사업으로 2017년 착공, 2023년 완공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신안산선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 지역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종합병원 몇 곳과 유치 협의를 하고 있는데 늦어도 올해 안으로 유치 합의를 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MOU 체결을 통해 개발 추진을 공식화한 만큼 국방부와의 이전 협의와 개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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